30대 직장인의 건강 관리 '실천'-면역력, 수면, 체중
지난해 건강 관리 목표를 돌아 보았고
꽤나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었다.
지난 글: <30대 직장인의 건강 관리 목표 3가지-면역력, 수면, 체중>
특별히 어떤 병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느낄 정도로
건강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느끼고 또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지난해 건강 관리 참 잘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지난해 어떻게 잘했고 무엇을 했을까.
1. 인정하기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누구나 한번씩 아프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은 유지하고
나쁜 컨디션이 쌓이다 터져 아프면 약을 먹고.
무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력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은 싫은 것을 하지 않을 때도 온다고도 한다.
건강도 마찬가지 같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은
몸이 피곤해져 알게 모르게 감정에 영향을 주어
하루를 또 관계를 망치는 일을 줄이기 위해,
긴장이 풀리는 주말이나 휴일에
정작 맥이 빠져 아프거나 늘어지는 일을 줄이기 위해,
붓고 아파 앉아있거나 잠에 들기 어려운 상황을 줄이기 위해.
내가 한 인정은
아픔과 고통을 그저 반복하며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평소에 잘 보지 않은 결과와 책임임을 인정하고
내 몸의 반응을 느끼고 공부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해 보는 것이다.
느낌이나 머리속으로 어렴풋하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정말고 알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표는 변하기 위해 나를 알고 인정하기 위해
채워볼 수 있는 질문들이다.
나쁜 몸 상태나 예) 편두통, 잠을 설침, 허리 통증, 어깨결림 |
나쁜 몸 상태가 일으키는 예) 불편, 불쾌함, 고통, 우울, 짜증 |
부정적 감정이 예) 대화하고 싶지 않음, 충동적으로 소비함 |
나쁜 몸과 부정적 감정의 |
나쁜 몸 상태나 질병의 원인 예) 나쁜 자세, 야식, 카페인 |
문제 원인을 고치는 방법 |
부정적 감정의 영향을 받은 |
내가 진짜 원하는 좋은 습관과 좋은 상태 |
2. 꾸준함
나쁜 습관을 하지 않거나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어떤 결과값이 아니다.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 먹고,
영양을 좀 더 고려해서 식사 메뉴를 정하고,
매일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며,
자세를 고쳐 앉는다.
꾸준함은 혹여 어느 날 지키지 못했어도
다시 시도하고 유지하려는 모든 과정이다.
행동과 습관, 결정들을 인지하고
내가 원하는 목표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그 모든 과정이 꾸준함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기 위해 나에게 했던 말이 있다.
어제 미처 지키지 못했지만 오늘은 하자.
오늘 하기 싫다면 좀 더 느슨하게 지킬 수 있는 버전을 찾아 실천하자.
3. 이기적이자
버려지는 것을 아까워해
버리지 못하고 쟁여 두거나
부른 배를 잡고 끝까지 먹었다.
내 몸보다 버려지는 음식, 물건이
더 아쉽고 귀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더 먹으면 배가 아플텐데
버리지 않으면 짐이 쌓여 사는 공간이 번잡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미련과 아쉬움은
진짜 좋은 몸 상태와 사는 환경을 우선으로 할 때
조금은 더 쉽게 놓을 수 있었다.
더 먹는 것, 모아두는 것은
미련과 아쉬움이었고
내가 더 좋아지지 못하는 장애물임을 깨달았다.
순간 순간 이기적인 결정으로
나는 더 건강해지고 더 쾌적하게 살 수 있다.
지난해 나는 더 깊이 느끼고 인지해
이기적으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명확하게 확인하려고 노력했다.
그 덕에 지난 1년간
내게 잘 맞는 영양제 조합을 찾았고
귀찮은 날에도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편두통을 느끼는 횟수가 줄었고
오래 앉아 있어도 크게 아프지 않고
몸이 아파 잠을 설치는 일도 거의 없으며
아침에 꽤 쾌적한 기분으로 일어난다.
과거의 내가 나를 볼 때보다
오늘의 내가 나를 볼 때 더 만족하고 있음을 느낀다.